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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예방접종 '백일해 주사'
백일해 주사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백일'이라는 이름에서도 보이듯
100일 정도의 장시간 동안 심한 기침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며
여름과 가을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질환입니다.
백일해 증상은 잠복기 이후 6~8주에 걸쳐 3단계로 나타납니다.
잠복기는 4일에서 21일이며
초기 1~2주 :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콧물, 결막염, 눈물, 발열, 기침 등이 나타나다
점차 증세가 심해지면 기침에 구토, 가래가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중기 2~4주 : 무호흡, 청색증, 하안검 부종 등과 같은 증세가 나타납니다.
회복기 1~2주 : 기침의 정도와 구토가 서서히 감소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출생 후 2개월까지는
백일해 질환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힘듭니다.
영유아 및 소아기 아이들은 백일해에 걸릴 경우
폐렴, 경련, 폐기종 등 합병증을 앓기 쉬우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위험이 높은 질병입니다.
백일해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기들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높은 부모에게
백일해 예방백신 접종이 권장되고 있는데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백일해에 감염된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86%가 가족으로부터 옮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부모로부터의 감염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며
아예 출산 전부터 부모가 백일해 예방 접종 주사를 미리 맞아
감염 위험을 낮추자는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백일해 주사는 가급적 임신전이나 임신을 계획 중인 기간에 맞는 것이 권장되지만
만약 임신 중이라면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생아와 접촉할 예정인 가족은
신생아 접촉 2주 전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백일해 주사는 거의 드물지만 간혹 빨갛게 변하거나 붓기,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접종 전 의료진에게 충분한 내용을 전달받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