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는 어떤 모습일까?

급성장 하는 시기입니다.
임신 8주에서 11주까지는 4배 정도의 급성장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머리, 몸통, 팔다리가 확실히 구별됩니다.
아직은 머리가 큰 3등신이지만 아래턱과 뺨이 발달하고 얼굴윤곽이 확실해 져 콧구멍, 입술, 귀의 모습이 초음파로 보이기 시작하며 쌍꺼풀도 생기고 유치의 뿌리도 자리 잡습니다.
팔다리의 구별과 함께 손가락의 지문이 만들어 지는 시기 입니다. 아기의 키는 6-8cm 몸무게는 20g 정도 입니다.

엄마는 어떻게 변해가나?

질 분비물이 늘어납니다.
질과 음부에 혈액공급이 증가하므로 질 점액의 분비가 활발해져 질 분비물이 늘어납니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유백색이므로 만약 분비물이 녹색이나, 붉은색을 띠면 세균에 의한 질염이므로 속옷도 의사와 상의해 보고 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가 굵어집니다.
배가 부른 것은 아니지만 허리가 잘록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 관리법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행동에 조심하도록 합니다.
아직까지 유산이 많은 시기이므로 굽이 낮은 신발을 신어서 미끄러지거나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발끝으로 걷는 기분으로 천천히 오르내리도록 합니다. 어떤 일이든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여유롭게 해결하려는 마음자세로 생동하도록 합니다.

평소보다 한두 시간 더 잔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몸이 피곤하다고 느껴지면 평소보다 한두 시간 더 자면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매일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 분비물이 많고 스트레스도 쌓이기 쉬우므로 매일 가볍게 샤워하도록 합니다. 목욕은 34~38℃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하도록 하고, 뜨거운 사우나나 대중 목욕탕은 피하도록 합니다. 목욕한 후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임신 기간 동안에 마구마구 생기는 기미, 주근깨!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일어납니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색소 호르몬이 세포를 자극해 신체 여러 부위에서 색소 침착이 이루어 집니다. 따라서 임신선, 유두 주위의 색소 침착, 기미, 주근깨 등 색소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 줍니다.
임신선이나 유두 주위의 색소 변화는 출산 후 서서히 사라지지만 기미와 주근깨는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자외선이 색소 침착을 활발하게 하므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