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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매우 졸려 하는 아이, 행동 장애 있을 수도
학습이나 행동에 장애가 있거나 주의력이 결핍된 아이는 밤에 충분한 잠을 자고도 낮에 매우 졸려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은 과수면 증상이 있는 어린이 50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낮에 과도한 잠을 자는 아이는 행동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아이들이 잠을 적게 자는 것과는 학습, 주의, 행동 문제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을 ‘과다한 주간 졸림(Excessive daytime sleepiness)’, 즉 ‘과수면’이라 칭하며 과다한 주간 졸림 현상을 겪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학습, 주의력, 과잉행동 등 행동장애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어린이 중 15% 정도가 과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며, 아이가 과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치료하는 것에는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수잔 칼훈(Susan Calhoun) 박사는 “아이들이 학습 장애 등 신경 행동 문제를 보일 때 과수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과수면에 의해 인지기능이 손상되고 행동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동 발달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아이가 깨어있는 동안 과도하게 졸려 하는 것의 큰 원인은 비만, 무관심, 우울증, 불안, 천식 등이 있다”고 전했다.
불행히도, 아직 과다수면을 치료하는 허가된 의약품은 없다. 이 병은 낮에 과도한 졸음이 오는 것이 주 증상이며, 졸음의 강도는 사람이나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낮 동안 깨어있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고 운전 중, 식사 도중,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도중에도 긴 낮잠에 빠져든다. 특히, 오랜 시간 자도 상쾌하지 않거나 수면 충족감이 없으며 대표적인 질환에는 기면증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저널(Journal of Sleep)’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