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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씩 꾸준히 걸으면 ‘유방암’ 위험 감소
나이 든 여성이 하루 30분씩 4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면 유방암 위험이 1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연구소 연구팀은 1993~2005년, 폐경 여성 5만 9,000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2년에 한 번씩 운동 습관을 조사하고 신체활동 수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시행 8.5년 후 총 2,155명의 여성이 유방암을 진단받았는데, 규칙적으로 운동하거나 일주일에 4시간 이상 신체 활동을 하는 여성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거의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을 꾸준히 하다가 그만둔 지 5년이 지난 여성은 운동을 꾸준히 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16% 이상 높았고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보다 자주 운동을 하거나 운동의 강도를 높였을 때 유방암 위험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이 연구결과 체중과 허리둘레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그네스 푸르니에(Agnes Fournier)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체중이나 허리둘레보다 운동습관이 유방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운동을 하는 여성은 운동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운동해야 하며 현재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지금이라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하루 30분 걷기 운동은 권고하고 있는 세계암연구재단(World Cancer Research Fund)의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이 연구결과는 ‘암 역학, 생체지표와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