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예방의학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비타민D 혈중 수치와 사망률을 분석한 총 32편의 연구 논물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55세인 14개국 주민 총 56만 6,538명을 9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혈액 속의 비타민D의 수치를 나타내는 혈중 25-하이드록시 비타민D(비타민D 대사산물)이 30ng/ml 이하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팀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드릭 갈런드(Cedric Garland) 박사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조기 사망할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해마다 비타민D 농도 측정 검사를 통해 의사와 상의 후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타민D는 음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는데, 등푸른생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이 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과 함께 먹어야 흡수율이 높다.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하려면 얼굴, 손, 발 등의 부위를 일주일에 2~3회씩 15분 정도 햇빛에 노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