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치주질환의 일종인 치주염이 자간전증 발생이나 자연 조산의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가 있다며 임부들의 산전 구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임신기는 호르몬의 변화로 치은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35~100%에 이르고 치주염이 있는 임부는 자간전증 발생위험이 최저 1.5배에서 최고 7.9배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치주염이 발생한 임부에서 자간전증 발생 위험이 5.2배 높고, 자연 조산 발생 가능성도 치주염이 없는 임부에 비해 2배 높다는 보고가 있어 임신부들의 구강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임부 대상 맞춤형 치주관리 서비스(Hello, Baby!)를 지역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전하며,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임부들의 구강관리 방법과 소중한 아기들의 구강관리 수칙을 소개했다.
◆ 임신기 구강건강 관리 수칙
1. 치아는 하루에 2번 이상 잇몸을 마사지하며 닦는다
2. 잇몸병 예방을 위해 치과를 방문하여 치석 제거와 전문가 칫솔질 등을 받는다
3. 매일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를 닦는다
4. 임신기 잦은 간식 섭취는 치아우식증 발생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간식 섭취 후 가능한 칫솔질을 하고, 여건이 안 되는 경우 물로 깨끗이 헹군다
5. 입덧으로 인한 구토를 한 경우, 위산에 의한 치아부식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즉시 물로 헹구어 구강 내에 산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한다
6. 임신기의 태아는 엄마에게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으므로 엄마의 균형 잡힌 음식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